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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국정감사 나온 네이버·카카오 대표 / 국정감사장의 품격

2021-10-2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국감 나온 대표들? 색깔과 로고 보니 짐작은 되네요. <br><br>국내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들이, 나란히 오늘 국회 과방위 국감에 출석했습니다. <br><br>박성중 / 국민의힘 의원 <br>"소상공인, 골목 상권의 불만이 많습니다. 소상공인들에 빨대를 꽂아서 상생이 아니라 살생을 하고 있다고." <br> <br>이해진 /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<br>"미진한 점이 많고 부족한 점 많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김범수 / 카카오 의장 <br>"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에 포커스를 두고 상생계획에 대한 발표를 하는 걸 독려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Q. 이들로서는 국감 출석이 즐거운 자리는 아니겠죠. 여러 문제를 지적당하는 곳이니까요.<br> <br>네, 두 사람은 국감의 단골 손님인데요. <br> <br>3년 만에 국감에 나온 이해진 창업자, 포털 뉴스 배치가 여론을 왜곡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윤영찬 / 더불어민주당 의원 <br>"ICT 기업들이 느끼는 한국의 규제 강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?" <br> <br>이해진 /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<br>"자칫 경쟁을 저해해서 그나마 잃고 있는 시장을 더 잃게 될까봐 두려움이 있습니다." <br> <br>김영식 / 국민의힘 의원 <br>"여론이 왜곡이 될까 하는 부분이…" <br> <br>이해진 /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<br>"뉴스에 대해 영향 많이 미치는 것은 다음과 네이버도 있지만 유튜브, 페이스북, 트위터 등 점점 많은 SNS들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우리만 문제삼지 말라는 뜻으로도 들리네요.<br> <br>이번 국감에서만 세번째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. <br><br>김범수 / 카카오 의장 <br>(Q. 여론 왜곡 우려에 대해) "포털이 갖는 중요성, 뉴스 유통으로서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…. 미진한 부분이 있는 부분은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드리고." <br> <br>정희용 / 국민의힘 의원 <br>"(기프티콘) 선물 받은 사람이 환불을 받을 수 있는데 <br>90%를 반환을 해주는 거 같습니다. 10%가 이제 카카오에서 가져가는 것이지 않습니까. 저는 이 10%가 많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." <br> <br>김범수 / 카카오 의장 <br>"동감하는 부분이 있고요. 돌아가서 검토해 보겠습니다."<br> <br>의원들은 국내에서 급성장한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국감장의 품격, 오늘로 사실상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는데요. 품격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은데요.<br> <br>그래서 이번 국감 여러 장면들을 준비해 봤는데요. <br> <br>보시면서 함께 품격을 생각해보시죠. <br> <br>먼저 오늘 문체위 국감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<br>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의원 <br>"정청래 의원님한테도 오늘 한복을 좀 입고 같이합시다 라고 했더니 거절당했습니다.<br> <br>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의원 <br>"장관님 학교 다닐 때 싸움해 보셨나요? 정청래 의원님은 학교 다닐 때 싸움 진짜 많이 하셨답니다. 그리고" <br> <br>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<br>"왜 이래." <br> <br>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의원 <br>"친구들을 많이 괴롭히셨답니다."<br><br>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의원 <br>(아까) 제가 농담으로 한 말입니다. 그리고 속기록에서도 삭제…. <br> <br>이채익 / 문체위원장 <br>"일방적으로 삭제를 요구한다고 삭제가 되는 게 아니고." <br><br>Q. 속기록에 남기지도 못할 농담을 할 만큼 한가한 자리가 아닌데요.<br> <br>피감기관을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보인 태도가 아쉽죠. <br> <br>정청래 의원은 이틀 전, 국감과 다소 거리가 먼 질문을 던졌습니다.<br> <br>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그제) <br>윤석열입니까? 윤석렬입니까? <br><br>장소원 / 국립국어원장 (그제) <br>석렬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<br> <br>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그제) <br>"서결이 맞는 거예요. 국립국어원장님께서 바로잡아주실 분이 잘못 답변하면 어떻게 합니까?"<br> <br>야당 의원 발언도 한 번 보실까요? <br><br>송석준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 <br>"막대한 이익이 천화동인에 발생했는데 (소정의) 대가 받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?" <br> <br>이재명 / 경기도지사 (어제) <br>"바로 그거입니다. 안 주더라니까요." <br> <br>송석준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 <br>"되게 서운하시죠? 아니면 옆에 혹시 부인께서 서운해하지 않던가요? 야, 진짜 너무하네, 너무해."<br> <br>이재명 / 경기도지사 (어제) <br>"제가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, 의원님."<br> <br>올 한해 정부 정책을 평가하는 시간 농담이나 정치 공세로 어지럽혀지면 곤란하겠죠.<br> <br><br>부디 내년에는 품격 있는 고급 국감을 기대해 보겠습니다. (고급국감) <br><br>Q. 사실 고급까지는 바라지 않고요. 시간 지켜라, 말 자르지 마라, 이런 걸로만 좀 싸우지 않으면 좋겠더라고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유건수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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